(칼럼) 임신 주수별 산부인과 산전 검사, 기형아 검사로 건강한 출산 계획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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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천 연세미즈산부인과 김병욱 원장
태아를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 산모는 임신 준비 단계에서부터 준비를 하게 된다.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임신을 하기 좋은 몸 상태인지, 생리주기는 규칙적인지, 난자와 정자는 건강한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적기에 임신을 시도하게 된다.
여러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출산을 하는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. 건강하게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임신 주수에 따른 산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. 임신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,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.
임신 5주~10주는 아이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유산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. 이후에는 아이에게 중요한 장기가 형성이 되고, 심장소리를 들을 수가 있게 되는데 이 전에 문제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아야 한다. 태아는 주수에 따라 알맞은 성장 속도가 있는데 이에 맞춰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.
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형아 검사다. 통계적으로 신생아 중 약 3~5%가 태어나게 되는데 여러가지 진단 방법을 통해서 기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. 선천적 기형의 가능성이 높은 산모는 반드시 산전 기형아 검사를 해야 한다. 35세 이상 출산하는 고령의 임산부, 가족이나 산모 중 선천적 기형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, 산전 초음파를 통해서 태아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, 유산을 반복했거나 자궁 내 태아가 사망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의 상담 후에 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.
검사는 양수 검사, 태아 목덜미 검사, 융모 검사 등을 하게 된다. 양수 검사의 경우 임신 15주~22주에 초음파 진단장치를 활용해 양수를 소량 뽑아낸 뒤, 양수 내 태아세포 배양을 하여 염색체 핵의 형태를 분석하게 된다.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면 태아의 건강에도 이상이 있을 수가 있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.
임신 초기인 10주~14주에 태아의 목투명대를 측정하게 되는데, 3mm 이상이라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나 심장 기형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. 10~12주 사이에는 초음파를 활용해 태반 일부 조직을 채취하는 융모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, 이는 양수검사보다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는 방법이다.
건강한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, 또한 산모도 신체건강한 상태에서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산전 검사를 생략하지 않고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. 출산을 하고 난 이후에 아이가 선천적인 기형을 갖고 태어날 수 있으므로, 이러한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는 산전 검사는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.
특히 체계적인 산전검사를 통해서 태아의 건강 상태, 기형 여부 등을 확인해 안전한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. 산전검사와 더불어 출산 전까지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과 꾸준한 영양관리가 뒷받침돼야한다.
도움말: 제천 연세미즈산부인과 김병욱 원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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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뉴스포인트(https://www.pointn.ne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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